::: 수 금 화 토 목성 우주쇼 관측교실 :::

밤하늘을 무대로 수성과 목성 등 5개의 행성이 동시 출연하는 보기 드문 우주쇼가 3월 22일부터 2주간 펼쳐집니다.

동쪽부터 서쪽으로 수성 금성 화성 토성 목성이 한꺼번에 늘어서 밤하늘을 수놓는 모습에 대하여 과학자들은 지구인이 우주쇼를 눈으로 관측할 기회는 2036년까지 32년간 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5개 행성쇼가 가능해진 것은 지평선 위로 높게 떠오르는 경우가 거의 없어 눈에 잘 띄지 않는 수성이 3월 하순께 해질 무렵 뒤뜰에서 맨눈으로 볼 수 있을 정도 높이까지 떠오르기 때문. 천문학자인 로버트 빅터는 “천체지도만 있으면 22∼31일 행성쇼를 볼 수 있다”면서 “다만 해가 진 후 45분 이내 관측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우주쇼에는 달도 ‘출연’해 22일부터 4월 1일 사이에 5개 행성 사이를 오가며 감초역할을 할 예정이다. 22일 해거름에 초승달이 수성의 왼쪽 위에 떠오르며, 25일에는 화성 가까이에 다가가 어슴푸레 보이는 화성을 비쳐주게 된다.

담 당

심순기 교육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