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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피는 야생화
봄철
야생화는 수백가지를 넘는다. 제비꽃 하나만 해도 40여종이 넘는다. 그 중에서 대표적인 몇가지를 소개한다.
♣ 할미꽃
열매 주변을 감싸는 흰 깃털이 할머니 머리 모양을 닮아 할미꽃이다. 손녀 집을 눈앞에 두고 쓰러진 할머니의 넋이 피어난 꽃이란 전설도
전한다. 하지만 적자색의 꽃은 여느 꽃 못지 않게 아름답다. 4월께 양지바른 산과 들에서 자란다. 노고초(老姑草) 혹은 백두옹(白頭翁)이라고도
한다.
♣ 복수초
이른 봄 숲 속 그늘에서 피어나는 노란색 꽃. 아직 녹지 않은 얼음 사이에서 피어난다고 해서 설련화, 얼음새꽃이라고도 한다. 한낮에만
꽃잎이 벌어지고, 추운 밤에는 꽃잎이 오므라든다. 높이는 10~30㎝. 꽃잎은 20~30개가 수평으로 펴지며 수술이 많다.
♣ 제비꽃
봄 철 제비가 찾아 올 때쯤 핀다고 해서 제비꽃이다. 4~5월 양지바른 들녘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줄기가 없이 뿌리에서 잎이 자란다.
높이는 10㎝ 내외. 이 꽃이 필 때쯤 오랑캐
가
쳐들어왔다고 해서 오랑캐꽃이라고도 불린다. 꽃은 보라색, 흰색, 노란색 등으로 다양하다.
♣ 금낭화
5~6월 산지의 돌밭이나 계곡에서 자라는 연분홍색 꽃. 복주머니 모양의 꽃이 기울어진 줄기 끝에 조롱조롱 달려 있어 독특한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꽃 모양이 여자들 옷에 매다는 주머니를 닮아다 해서 '며느리주머니'라고도 불린다.
♣ 돌단풍
봄철 산의 개울가 바위 틈에서 피어나는 꽃. 잎 모양이 단풍잎과 비슷하고 바위틈에서 자라 돌단풍이라고 한다. 줄기가 30㎝ 정도로 곧게
자라며 흰색꽃이 촘촘히 모여 전체적으로 고깔 모양의 꽃송이를 만든다.
♣ 현호색
위는 긴 고깔, 아래 끝은 입술처럼 생긴 독특한 꽃이다. 5~10송이가 줄기 끝에 모여 열매처럼 매달려 있다. 4~5월 산의 낮은 지대에서
핀다.
♣ 매발톱꽃
위로 뻗은 긴 꽃뿔이 매의 발톱처럼 안으로 굽은 모양이어서 매발톱꽃이다. 꽃이 연한 황색인 것은 노랑매발톱, 보라색인 것은 하늘매발톱이다.
6~7월에 산골짜기의 계곡가 양지바른 곳에서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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